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전날 CJ CGV가 밝힌 공시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약 630억원의 추가 펀딩을 결의한 것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추가 출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CJ CGV는 인도네시아의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법인명 PT Graha Layar Prima Tbk)의 주식 5064만8686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후 지분 비율은 42.77%다. 취득 금액은 288억600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6.48%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최대주주(PT Layar Persada)에 대한 342억원 채무보증을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 시대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5배 이상인 인구 대비 박스오피스 시장 규모는 5분의 1 에도 못 미치는 상황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