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전격 압수수색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조용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오션타워 엘시티 사무실과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엘시티가 해운대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공사에 써야 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이 불법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관 수십 명을 동원해 회사 내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시행사와 분양대행사가 불법 사전분양을 하고 청약률을 부풀려 투자자를 현혹한 혐의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낀 6만5934㎡의 땅에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411.6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A동 339.1m, B동 333.1m)으로 건설 중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