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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풀리는' 매킬로이…또 골프채에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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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티시오픈 3R 2오버파
    샷 난조…클럽 '내동댕이'
    스텐손·미켈슨 우승 다툼
    “아! 진짜 안되네….”

    ‘짜증왕’으로 널리 알려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또다시 애먼 골프 클럽에 화풀이를 했다. 16일(현지시간) 열린 제145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다.

    매킬로이는 이날 스코틀랜드 로열트룬GC(파71·706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6번홀(파5)에서 2온을 시도했다. 하지만 3번 우드로 친 공이 슬라이스가 나면서 그린 오른쪽 깊은 러프 쪽으로 날아갔다. 들어가기만 하면 1타 이상을 까먹을 각오를 해야 하는 게 ‘지옥의 코스’로 악명 높은 로열트룬의 깊은 러프다.

    생각대로 샷이 안된 것을 직감한 매킬로이는 공이 떨어지기도 전에 우드를 앞으로 힘껏 내동댕이쳤다. 땅에 떨어진 클럽은 헤드와 샤프트로 분리되고 말았다.

    매킬로이는 “앞 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번엔 버디를 꼭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났다”고 해명했다. 그는 “원래 헤드가 느슨해져 있었던 것이라 (클럽을 집어던진) 내 탓만은 아니었다”며 “접착제로 붙이면 마지막날에는 우드를 쓰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보기 4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하는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친 끝에 2오버파 73타를 쳤다. 3라운드 중간합계는 이븐파 공동 18위. 12언더파를 친 선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는 12타 차로 우승 경쟁에선 사실상 완전히 멀어졌다.

    매킬로이는 화끈하면서도 정교한 스윙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다. 하지만 샷이 맘대로 안될 때 클럽이나 퍼터를 집어던지는 느닷없는 ‘화풀이’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3번 아이언을 호수에 집어던지기도 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3라운드에서 스텐손과 1 대 1 매치 플레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중간합계 11언더파를 쳐 1타 차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미켈슨은 이날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타 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이어진 14번홀(파3)에서 1m가량의 짧은 파 퍼팅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른 탓에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스텐손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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