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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성장전망 2.7%로 낮춰…"김영란법 내수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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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춰잡았습니다. 브렉시트와 김영란법 도입의 여파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기자>한국은행이 성장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브렉시트 투표결과가 우리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김영란법 도입에 따라 민간소비도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습니다.[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브렉시트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세계 경제 둔화로 이어질 경우, 금융 및 무역 경로를 통해 국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김영란법이) 정착돼가는 과정에서 일부 업종 업황과 민간소비에 분명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설비투자가 올해 2.1% 감소하는 데다 상품수입 역시 지난해 2.0%에서 올해 0.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 성장이 몇년째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인 성장능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생산가능 인구가 앞으로 감소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잠재성장률의 하락 추세는 충분히 예견 가능하다."지금의 2%대 저성장 추세가 앞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특히 한국은행의 이번 수정전망에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교역축소 우려가 반영되지 않아 오는 10월 전망에서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상반기, 0.9%)이 한국은행이 제시한 물가안정목표치인 2%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국제적인 저유가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내년이 되면 물가가 2%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미모의 유부녀 여경과 총경이 불륜?” 찌라시 확산된 까닭은?ㆍ김연우 에일리 “쓴소리 어울려”...명품 슈스케 ‘퀼리티’ 대박!ㆍ김원준 “너무 행복해”...아내 임신 초기 ‘기뻐서 난리났어’ㆍ포켓몬 go, 속초는 북한·부산은 일본?…한국 서비스 불가 왜?ㆍ라디오스타 도끼 "슈퍼카 7대 보유, 장동건·강동원도 바로 못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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