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트렌드] 요금 낮추고 혜택 늘리고…'실속' 데이터로밍으로 즐거운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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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로밍 롱패스'
30일 이용에 5만9000원
KT '기가팩' 상품 출시
6일간 2GB 쓸 수 있어
LG유플러스, 공동구매 도입
세 명 이상땐 2000원 할인
30일 이용에 5만9000원
KT '기가팩' 상품 출시
6일간 2GB 쓸 수 있어
LG유플러스, 공동구매 도입
세 명 이상땐 2000원 할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해외 로밍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가별로 요금을 차별화하는 지역특화형 로밍서비스는 물론 여행기간별·연령별·사용패턴별로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장기 여행에 유리한 ‘T로밍 롱패스’
SK텔레콤 가입자는 정액형 데이터로밍 요금제로 데이터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T로밍 데이터 OnePass’에 가입하면 하루 9000원에 세계 주요 148개 국가에서 3G 속도로 100메가바이트(MB) 용량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는 속도가 초당 200킬로비트(Kbps) 이하로 내려간다. 여기에 3000원을 추가하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40여개국에서 한국이나 현지로 전화를 걸 때 기본 요율 대비 평균 74% 저렴한 분당 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유럽 배낭여행이나 미국 대륙 횡단 등 장기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T로밍 롱패스’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50개국에서 대용량의 3G 데이터를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7일간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7’과 30일간 1.5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30’으로 구성된다. 이용 요금은 각각 3만9000원(부가세 별도), 5만9000원이다. 내년 1월6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데이터, 음성, 문자 로밍을 모두 사용하는 가입자는 패키지형 로밍서비스 ‘T로밍 올인원’을 많이 찾는다. 일본 중국 여행객은 요금을 다소 낮춘 ‘T로밍 일본 데이터 7’ 등 지역특화 로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6일간 2GB 사용 ‘데이터로밍 기가팩’
KT는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춰 다양한 로밍 상품을 내놨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text)+음성’은 중국 일본 미국 3개국에서 하루 7000원에 100Kbps 이하의 속도로 데이터로밍을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사용만 원하는 이용자에게 유리하다. 음성 로밍 수·발신 5분도 추가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LTE’는 하루 1만5000원에 기존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이 제공하는 3G 커버리지와 더불어 LTE 커버리지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일본 60여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GB급 대용량 데이터를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도 선보였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에선 6일간 2GB 이용이 가능하다.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32개국에선 28일간 1GB를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국가 상관없이 3만3000원이다. 11월8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로밍요금 폭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안심로밍’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음성로밍 요금 알림’ 서비스는 해외에서 고객이 걸거나 받은 모든 음성·문자 로밍 요금의 월 누적 금액이 특정 선을 넘을 때마다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비스는 음성과 문자의 로밍 요금 합계가 월 50만원을 초과하면 음성·문자 로밍을 자동으로 차단해준다.
◆LG유플러스, 공동구매 요금 할인
LG유플러스는 요르단 카자흐스탄 바레인 등 중앙아시아 및 중동 국가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시 동행인과 함께 데이터로밍을 신청하면 한 명에 최대 2000원을 할인해주는 ‘투게더 할인 스마트로밍 데이터’ 상품도 선보였다. 일종의 공동구매 방식이다. 두 명이 함께 신청하면 하루 1만원의 사용요금을 8500원(부가세 별도)으로 깎아주고, 세 명 이상이 모이면 2000원 할인한 80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행 여부는 항공 티켓을 통해 확인한다.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시니어톡(TALK) 요금제’도 내놨다. 시니어톡 요금제는 하루 5000원의 기본요금만 내면 카카오톡 등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입 대상은 만 55세 이상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에서 휴대폰(유심)을 도난 또는 분실한 뒤 발생한 부정사용 피해요금을 보상해주는 로밍 폭탄 보험 서비스를 운영한다. 휴대폰 분실 보험과 달리 별도 보험 가입이나 보험료 납부 없이 자동 가입되며 해외 부정사용으로 과다 발생한 음성 로밍 요금을 대상으로 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장기 여행에 유리한 ‘T로밍 롱패스’
SK텔레콤 가입자는 정액형 데이터로밍 요금제로 데이터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T로밍 데이터 OnePass’에 가입하면 하루 9000원에 세계 주요 148개 국가에서 3G 속도로 100메가바이트(MB) 용량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는 속도가 초당 200킬로비트(Kbps) 이하로 내려간다. 여기에 3000원을 추가하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40여개국에서 한국이나 현지로 전화를 걸 때 기본 요율 대비 평균 74% 저렴한 분당 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유럽 배낭여행이나 미국 대륙 횡단 등 장기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T로밍 롱패스’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50개국에서 대용량의 3G 데이터를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7일간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7’과 30일간 1.5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30’으로 구성된다. 이용 요금은 각각 3만9000원(부가세 별도), 5만9000원이다. 내년 1월6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데이터, 음성, 문자 로밍을 모두 사용하는 가입자는 패키지형 로밍서비스 ‘T로밍 올인원’을 많이 찾는다. 일본 중국 여행객은 요금을 다소 낮춘 ‘T로밍 일본 데이터 7’ 등 지역특화 로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6일간 2GB 사용 ‘데이터로밍 기가팩’
KT는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춰 다양한 로밍 상품을 내놨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text)+음성’은 중국 일본 미국 3개국에서 하루 7000원에 100Kbps 이하의 속도로 데이터로밍을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사용만 원하는 이용자에게 유리하다. 음성 로밍 수·발신 5분도 추가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LTE’는 하루 1만5000원에 기존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이 제공하는 3G 커버리지와 더불어 LTE 커버리지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일본 60여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GB급 대용량 데이터를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도 선보였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에선 6일간 2GB 이용이 가능하다.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32개국에선 28일간 1GB를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국가 상관없이 3만3000원이다. 11월8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로밍요금 폭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안심로밍’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음성로밍 요금 알림’ 서비스는 해외에서 고객이 걸거나 받은 모든 음성·문자 로밍 요금의 월 누적 금액이 특정 선을 넘을 때마다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비스는 음성과 문자의 로밍 요금 합계가 월 50만원을 초과하면 음성·문자 로밍을 자동으로 차단해준다.
◆LG유플러스, 공동구매 요금 할인
LG유플러스는 요르단 카자흐스탄 바레인 등 중앙아시아 및 중동 국가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시 동행인과 함께 데이터로밍을 신청하면 한 명에 최대 2000원을 할인해주는 ‘투게더 할인 스마트로밍 데이터’ 상품도 선보였다. 일종의 공동구매 방식이다. 두 명이 함께 신청하면 하루 1만원의 사용요금을 8500원(부가세 별도)으로 깎아주고, 세 명 이상이 모이면 2000원 할인한 80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행 여부는 항공 티켓을 통해 확인한다.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시니어톡(TALK) 요금제’도 내놨다. 시니어톡 요금제는 하루 5000원의 기본요금만 내면 카카오톡 등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입 대상은 만 55세 이상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에서 휴대폰(유심)을 도난 또는 분실한 뒤 발생한 부정사용 피해요금을 보상해주는 로밍 폭탄 보험 서비스를 운영한다. 휴대폰 분실 보험과 달리 별도 보험 가입이나 보험료 납부 없이 자동 가입되며 해외 부정사용으로 과다 발생한 음성 로밍 요금을 대상으로 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