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중국 산둥성 북부 펑라이 '쥔딩골프클럽', 와이너리 체험과 골프를 동시에 즐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어웨이 좁고 곳곳에 워터해저드
긴장감 넘치는 코스 설계
딱딱한 벙커 공략이 스코어 좌우
골프장 주변에 1만여 그루 포도나무
8000㎡ 규모 지하 와인 창고 눈길
긴장감 넘치는 코스 설계
딱딱한 벙커 공략이 스코어 좌우
골프장 주변에 1만여 그루 포도나무
8000㎡ 규모 지하 와인 창고 눈길
![[여행의 향기] 중국 산둥성 북부 펑라이 '쥔딩골프클럽', 와이너리 체험과 골프를 동시에 즐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1973234.1.jpg)
코스 설계는 긴장감 넘치고 코스 관리도 최상

쥔딩골프클럽의 전체적인 코스 설계는 긴장감이 넘치는 것이 특징. 페어웨이가 좁고 대형 워터해저드, 실개천, 계곡을 가로지르기도 하는 등 아슬아슬한 느낌을 준다. 그라운드는 옌타이와 펑라이 지역에서 최상급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관리를 잘해놓았다.
1번 홀은 장애물 없는 334야드의 파4홀 코스. 호쾌한 장타를 구사하기 좋은 홀이다. 나머지 아웃코스인 2~9번 홀은 페어웨이 지형이 불규칙한 편이어서 능동적인 대처 능력이 필요하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급격하게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인 3번 홀은 공략이 까다롭다.
딱딱한 벙커와 도그레그 홀 즐비

쥔딩골프클럽에서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은 벙커 공략이다. 쥔딩골프클럽 관계자는 “다른 골프장보다 벙커가 딱딱한 편이어서 벙커 공략이 스코어를 좌우한다”며 “골퍼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터로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벙커가 딱딱하다.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딱딱한 벙커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5000㎡ 규모의 클럽하우스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피로를 푸는 마사지숍은 물론 VIP 접대실, 비즈니스센터, 커피숍, 쇼핑센터 등도 갖췄다. 한국인을 위한 한식당과 일식·중식·양식당이 따로 있어 입맛에 맞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천연 잔디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팅 그린 연습장도 준비돼 있다.
와이너리에서 와인 시음도 가능해

쥔딩 와이너리는 골프클럽에서 10분 안에 갈 수 있다. 펑황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와이너리는 총면적만 12㎢에 달한다. 쥔딩 와이너리를 방문하면 하얀색 유럽풍 외관의 쥔딩 와이너리박물관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포도주 생산 과정을 둘러보고 포도주 시음 등을 할 수 있다. 와이너리 VIP룸에서는 포도주를 직접 빚어 보고 창고에 보관하는 과정까지 전문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8000㎡규모의 지하 포도주 저장 창고도 볼거리. 대형 오크통이 놓여 있다. 지하 창고는 온도 조절을 위해 40명 이상이 동시에 방문할 수 없다.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여행 정보
인천국제공항에서 옌타이국제공항까지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직항편이 하루에 한 차례 이상 운항한다. 쥔딩골프클럽이 있는 중국 산둥성 펑라이로 가려면 옌타이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을 달려야 한다. 펑라이는 옌타이 북서부의 작은 공업도시다.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옌타이 항행 정기 페리도 운항한다. 지투어스(gtours.co.kr)가 ‘옌타이 쥔딩리조트 3박4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87만9000원부터. 쥔딩리조트 정회원 가입도 받고 있다. 개인 회원 350만원부터.
법인 회원 650만원부터. (02)777-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