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새 국가브랜드, 프랑스 슬로건 표절"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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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국가 산업 슬로건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로, 색상은 파란색과 빨간색을 반반씩 사용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파란색과 빨간색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브랜딩 디자이너 출신인 손 의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새 국가브랜드와 프랑스 산업 브랜드 이미지 자료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브랜드를 만든) 전문가는 새 브랜드를 태극이라고 설명했지만 이것을 보며 태극을 상상할 수 있나"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 국가브랜드의 글자들 사이에 배열된 빨간색과 파란색의 '세로 바'(bar)를 가리키며 "이 바가 태극기의 '사괘'(師卦)를 가리킨다는데, 사괘라면 검정색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의 발언을 들은 우상호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국가 브랜드를 하면서 타국 디자인과 이름까지 베꼈다는 건 국가적 망신이다. 이 문제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겠다"며 "이건 가벼운 해프닝 문제는 아니다. 국회서 이 문제를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