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1% 오를 때마다 일자리가 2만개씩 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및 노동소득분배 영향 분석’이란 논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수의 상관관계(탄력성)가 -0.14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이 1% 오르면 일자리가 0.14% 줄어든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2006~2014년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론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2014년 고용부 조사상 임금 근로자 수인 1396만여명에 이 분석을 대입하면 최저임금 1% 인상에 따라 감소하는 일자리 수는 1만9500여개가 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