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6을 끝으로 15개 대회를 소화하며 상반기를 마감했다. 올 상반기 KLPGA투어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박성현(23·넵스)의 독주, 급부상한 신흥 강자, ‘돌아온 골프맘’ 안시현(32·골든블루)이다. 이들은 작년보다 규모가 커진 KLPGA투어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며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세’는 박성현이다. 상반기에만 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박성현을 제외한 10명의 우승자 중 ‘역전의 여왕’ 장수연(22·롯데)을 비롯해 배선우(22·삼천리) 김해림(27·롯데) 박성원(23·금성침대) 조정민(22·문영그룹) 박지영(20·CJ오쇼핑) 등이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주부 안시현은 12년 만의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일궈내며 일과 가정 두 토끼를 모두 잡은 ‘줌마렐라(아줌마+신데렐라)’로 떠올랐다.
◆‘1인자’ 박성현 독주 이어질까
박성현의 기록은 알차다. 올 상반기 10개 대회에 출전해 네 번 우승했다. 승률 40%다.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에선 준우승했다. 4위 두 번에 7위도 한 번 했다. ‘톱10’ 밖으로 밀려난 건 두 번뿐. 톱10 피니시율이 80.00%로 1위다.
실력을 가늠케 하는 기록부문에서도 맨 꼭대기에 이름을 줄줄이 올렸다. 상금랭킹 1위(7억원)로 2위 장수연(5억1500만원)과의 격차를 2억원 가까이 벌렸다. 평균 타수도 유일한 60대(69.93타)다. 드라이브 비거리는 266.04야드로 가장 길다. ‘아이언의 달인’ 자리도 꿰찼다. 그린 적중률이 81.80%로 1위다. 대회마다 기복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하반기에도 독주 체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추세라면 5승 이상은 물론 김효주(21·롯데)가 2014년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2억원)도 넘어설 수 있다.
◆신기록 쏟아낸 신흥 강자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쥔 배선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새 기록을 세 개나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그는 지난 5월 열린 E1채리티오픈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김효주(21·롯데)의 9언더파 63타였다. 배선우는 이 대회에서 3라운드 동안 한 번도 보기를 하지 않았다. 2008년 신지애(28·스리본드) 이후 8년 만의 ‘노(no)보기’ 우승이다. 18언더파 198타를 쳐 역대 54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도 다시 썼다.
배선우를 포함한 10명의 선수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장수연은 올해 생애 첫 승과 2승째를 거푸 따내며 박성현을 견제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조정민 고진영(21·넵스) 김해림 박성원 박지영 등도 챔프 대열에 가세해 ‘춘추전국 KLPGA’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지난달 25일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6에서 우승한 ‘미녀 골퍼’ 오지현(20·KB금융그룹)은 극적인 18번홀 역전 드라마를 쓰며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왕언니 안시현 메이저 챔프로 부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혼자 딸을 키우며 투어에 복귀한 안시현이다. 2004년 우승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그는 12년 만인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하반기 여정은 상반기보다 더 길다. 1일 개막한 금호타이어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8개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시즌 총상금 규모(212억원)도 올해 처음 200억원을 넘었다. 노장 김보경(30·요진건설)은 생애 참가 대회 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231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김희정(45)이 들고 있던 종전 기록(236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100대 골프코스 전문 여행 플랫폼인 센텀골프가 전 세계 실시간 골프장 부킹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센텀골프는 지난해 세계 최대 실시간 골프 티타임 부킹 사이트 영국 골프스케이프와 한국 내 독점 골프 예약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골퍼가 해외에서 골프 라운드가 필요한 경우 복잡한 회원 가입절차 없이 센텀골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티타임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친 뒤 이메일로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골프스케이프는 2013년 설립된 영국 회사로 전 세계 40여개국 1000곳 이상의 골프장 및 리조트 티타임을 실시간으로 판매한다. 미국과 유럽 골퍼가 주 고객으로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며 월 평균 액티브 유저는 50만명 이상에 달한다. 유럽에서는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일랜드 등 주요 골프여행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2022년 설립된 센텀골프는 유럽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 등 세계 100대 골프 코스를 비롯해 명문 골프장 상품 위주로 판매해온 골프 코스 전문 여행 회사다. 센텀골프는 한국 골퍼를 위해 태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향후 부킹 대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올해 열리는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선수들은 7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년 훈련 개시식에 참석해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앞줄 오른쪽 네 번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다섯 번째) 등 정부 및 체육단체 관계자, 김우진(양궁·세 번째) 최민정(쇼트트랙·여섯 번째) 등 국가대표 선수, 김성진 감독(근대5종·두 번째) 등 지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6년은 K스포츠의 해”라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훈련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올해는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이어진다. 다음달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2월 6~22일)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3월 5~17일),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6월 11일~7월 19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이 차례로 열린다. 메이저급 이벤트 4개가 한 해에 몰려 열리는 건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제1회 WBC, 독일월드컵, 도하아시안게임이 이어진 2006년 이후 20년 만이다.최 장관은 “최고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높은 품격을 세계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새해에 모든 분의 희망과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체육계 전반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lsquo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정상급 골스크린골프 기반의 골프리그 TGL이 여성 리그로 확장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TGL을 주관하는 TMRW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LPGA투어 선수들이 2026~2027 시즌에 새로운 버전의 TGL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커미셔너는 "새로운 포맷으로 선수들의 개성과 경기력을 보여준 혁신을 WTGL에서 다시 한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WTFL은 2026년 정규시즌이 끝난 뒤 선보일 예정이다. TGL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SoFi) 센터에서 팀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LPGA투어는 이날 발표에서 어떤 선수들이 참여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LPGA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대표 스타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자신의 SNS에 WTGL 출범 포스팅을 공유하며 자신의 참가를 시사했다. TMRW스포츠와 LPGA투어는 몇달 내에 WTGL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 칼리 TMRW 최고경영책임자(CEO)는 "TGL 출범 이후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여성리그를 준비해왔다"며 "LPGA투어와 스타들을 선보일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