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돈 되는 집? 이젠 살고 싶은 집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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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이젠 가치투자 시대다
박영신 지음 / 메디치라이프 / 280쪽 / 1만6000원
박영신 지음 / 메디치라이프 / 280쪽 / 1만6000원
![[책마을] 돈 되는 집? 이젠 살고 싶은 집이 대세](https://img.hankyung.com/photo/201606/AA.11928962.1.jpg)
주택산업연구원이 서울 수도권 시민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쾌적성을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교통(24%)과 교육 여건(11%)을 큰 차이로 앞섰다.
《집도 이젠 가치투자 시대다》는 부동산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건설부동산 전문기자인 저자는 “지난해 이후 주택경기 활황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주택시장은 거시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묻지마 투자’ 시대가 저물고, 가치가 있는 집만 뜨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진단한다. 수요자들은 거주할 집을 고를 때, 융복합·독창성·공유·힐링(쾌적함) 등의 미래 콘셉트를 고민하라고 권한다. 정보기술(IT)과 주택이 빠르게 융합되고 있는 게 한 예다. 주거공간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해 사람이 지나갈 때만 켜지는 야간 가로등,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벤치, 그 자리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전자광고판, 교통 현황을 알려주는 지능형 게시판 등 ‘그린 스마트’ 개념이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