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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메세나 경영] 아트홀·미술관 건립 등 문화예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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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한국 메세나(문화예술 후원)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작년 2월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서울 광화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 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명품 고악기 무상 임대,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씨,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권혁주, 이유라 씨 등 수많은 연주자도 후원해왔다. 작년 6월30일에는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씨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에게 1993년부터 고악기(古樂器)를 구매해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 중이다. 값비싼 악기에 대한 걱정 없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차원이다.

    또 서울 예술의전당에 30억원의 금호예술기금을 출연해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 행사를 여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의 발전기금 마련 활동에도 앞장서왔다. 2009년에는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해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연세대 백양로 지하에 39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금호아트홀 연세’를 기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서울 광화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열고 있다. 아름다운 로비 음악회는 국민들이 더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는 사업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2014년 2월부터 시행된 로비음악회에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외에도 퇴근길 직장인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금호아트홀의 클래식공연과 금호미술관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도서산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여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원데이비전’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12년 전남 완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8차례에 걸쳐 제주,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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