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수정치보다 0.3%포인트 높아진 1.1%로 확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

1분기 GDP 증가율은 0.5%로 잠정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 회복의 불씨가 다시 꺼져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이 성급했던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예상치(1.0%)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와 더불어 소비경기가 빠르게 개선되지 않아 경기 회복 속도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