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중국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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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유니온페이와 제휴
유심 없는 앱카드 출시
유심 없는 앱카드 출시

퀵패스카드는 UPI가 개발한 간편결제 방식이다. 유심(USIM)칩을 넣은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중국 내 퀵패스카드 결제 단말기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등에 약 700만대가 설치돼 있다. 비씨카드가 이번에 도입한 HCE 퀵패스카드는 기존 USIM형 퀵패스카드와 달리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한 결제방식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내려받은 뒤 단말기 근처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일회용 안심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성도 강화했다는 게 비씨카드의 설명이다.
HCE 퀵패스카드는 다음달부터 비씨카드 홈페이지·앱에서 신청·등록하면 중국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결제 단말기를 갖춘 국내 일부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이 카드를 KT의 스마트지갑 앱인 ‘클립(CLiP)’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은 “중국을 방문하는 국내 비씨카드 고객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