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는 국산 원료의약품] '제미글로'로 재미보는 LG생명과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3년 1분기 매출 9억원
3년 만에 104억으로 급증
3년 만에 104억으로 급증
![[해외로 뻗는 국산 원료의약품] '제미글로'로 재미보는 LG생명과학](https://img.hankyung.com/photo/201606/AA.11867520.1.jpg)
제미글로는 성인 당뇨환자의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의약품으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첫 국산 당뇨 신약이다. 제미글로는 외산 당뇨 치료제와 달리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의 용량을 상용화해 한국인 당뇨 환자의 효과와 안전성이 기존 치료제보다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시행한 임상 3상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 강하 효능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서도 메트포르민과 병용하는 요법으로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 강하와 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의 서방형인 ‘제미메트SR’을 출시한 이후 시장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제미메트 서방정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노피, 스텐달과 세계 104개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인도를 비롯해 10여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