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화 ‘명량’ 영화후반 작업업체 ‘매크로그래프’ 본사 부산이전과 대규모 투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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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두 VFX 전문기업, 매크로그래프와 MOU체결
부산시는 영상전문의 시각특수효과인 VFX(Visual FX) 전문기업인 매크로그래프와 본사 부산이전 및 투자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1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6층 씨네라운지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매크로그래프 이인호 대표이사 등 영화 관계자와 매크로 임직원이 참석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주)매크로그래프는 본사 이전 및 부산 투자사업장 신설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크로그래프의 본사는 대전시 유성구에 본점을, 주사업장은 서울 금천구에 소재하고 있다. 영화·영상, 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으로 임직원수 180명.국내에서 영화 컴퓨터그래픽(CG) 제작 분야 1·2위를 다투고 있는 선두기업이다. 투자계획은 올해 말 해운대 우동 센텀지구에 시작해 중국시장 수주 확장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고용은 2017년까지 100명, 2020년까지 2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크로그래프는 역대 1위 흥행작인 국민영화 ‘명량’, ‘연평해전’ 등 많은 CG제작과 후반작업을 수행해 왔다. ‘명량’을 계기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업체의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명랑’을 계기로 중국시장의 수주규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 매크로그래프는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가 제작완료 및 개봉해 중국1위에 올랐다. 중국 종전 70주년 기념작 ‘충칭대폭격’의 메인 시각특수효과(VFX)를 맡아 제작 중이다.
매크로그래프가 중국 작품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당시 중국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주성치 감독의 ‘서유기 모험의 시작’부터다. 2014년 흥행 1위 ‘더 몽키 킹’, ‘미인어’ 등 매년 중국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영화의 메인 VFX를 제작해 왔다. 덕분에 중국 CG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제작비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수주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중국의 영화 제작 편수가 매년 증가하고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CG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매크로그래프가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매크로그래프가 부산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부산시의 영화·영상 인프라가 대단히 우수하며, 센텀지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전용관인 영화의전당,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 등급위원회, AZ웍스, 부산영상위원회, 동서대 영화예술대학 등 각종 영화 관련 기관과 인프라가 잘 조성된 영화·영상클러스터 지구로 형성돼 입지적으로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CG/VFX 산업은 중국시장의 성장으로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상황으로 한국 CG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 우위에 있어 중국 제작사로부터 한국 CG업체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CG/VFX 산업은 현재 우수 인력의 공급이 부족한 반면 부산 소재 다수의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어 동종산업 인력 확보가 용이해 명실상부한 영화의 도시인 부산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부산시에서 발표한 부산-중국 완다그룹 영화펀드 1000억 원 조성 등 한·중 영화발전을 위한 영화생태계 조성계획도 중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매크로그래프에게는 매력적인 요소였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센텀지구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위탁운영기관인 (주)에이지웍스(AZ Works)는 서울 영상후반작업 전문업체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영상후반작업 업체 (주)포스를 영입해 현재 부산영상후반작업 시설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번 국내 CG분야 선두기업인 매크로그래프가 부산에 둥지를 틀고 이들과 협력해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면 부산은 다시한번 영화·영상분야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주력산업 중 영화·영상, ICT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산업10개 업종의 유치를 위해 관련 산업 지원제도를 마련한 것이 이제 실질적으로 기업유치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매크로그래프, KC LNG Tech(주) (KOGAS 및 조선3사 합작회사)를 유치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을 본격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그동안 역외 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해 시역 인근 소재 강소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었는데, 지난 5월 투자진흥기금 관련규정을 개정해 고용효과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역외이전 강소기업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입지․설비보조금, 설비이전비 등)를 마련하는 등 민선6기 최대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는 영상전문의 시각특수효과인 VFX(Visual FX) 전문기업인 매크로그래프와 본사 부산이전 및 투자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1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6층 씨네라운지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매크로그래프 이인호 대표이사 등 영화 관계자와 매크로 임직원이 참석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주)매크로그래프는 본사 이전 및 부산 투자사업장 신설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크로그래프의 본사는 대전시 유성구에 본점을, 주사업장은 서울 금천구에 소재하고 있다. 영화·영상, 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으로 임직원수 180명.국내에서 영화 컴퓨터그래픽(CG) 제작 분야 1·2위를 다투고 있는 선두기업이다. 투자계획은 올해 말 해운대 우동 센텀지구에 시작해 중국시장 수주 확장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고용은 2017년까지 100명, 2020년까지 2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크로그래프는 역대 1위 흥행작인 국민영화 ‘명량’, ‘연평해전’ 등 많은 CG제작과 후반작업을 수행해 왔다. ‘명량’을 계기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업체의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명랑’을 계기로 중국시장의 수주규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 매크로그래프는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가 제작완료 및 개봉해 중국1위에 올랐다. 중국 종전 70주년 기념작 ‘충칭대폭격’의 메인 시각특수효과(VFX)를 맡아 제작 중이다.
매크로그래프가 중국 작품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당시 중국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주성치 감독의 ‘서유기 모험의 시작’부터다. 2014년 흥행 1위 ‘더 몽키 킹’, ‘미인어’ 등 매년 중국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영화의 메인 VFX를 제작해 왔다. 덕분에 중국 CG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제작비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수주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중국의 영화 제작 편수가 매년 증가하고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CG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매크로그래프가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매크로그래프가 부산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부산시의 영화·영상 인프라가 대단히 우수하며, 센텀지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전용관인 영화의전당,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 등급위원회, AZ웍스, 부산영상위원회, 동서대 영화예술대학 등 각종 영화 관련 기관과 인프라가 잘 조성된 영화·영상클러스터 지구로 형성돼 입지적으로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CG/VFX 산업은 중국시장의 성장으로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상황으로 한국 CG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 우위에 있어 중국 제작사로부터 한국 CG업체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CG/VFX 산업은 현재 우수 인력의 공급이 부족한 반면 부산 소재 다수의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어 동종산업 인력 확보가 용이해 명실상부한 영화의 도시인 부산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부산시에서 발표한 부산-중국 완다그룹 영화펀드 1000억 원 조성 등 한·중 영화발전을 위한 영화생태계 조성계획도 중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매크로그래프에게는 매력적인 요소였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센텀지구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위탁운영기관인 (주)에이지웍스(AZ Works)는 서울 영상후반작업 전문업체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영상후반작업 업체 (주)포스를 영입해 현재 부산영상후반작업 시설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번 국내 CG분야 선두기업인 매크로그래프가 부산에 둥지를 틀고 이들과 협력해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면 부산은 다시한번 영화·영상분야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주력산업 중 영화·영상, ICT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산업10개 업종의 유치를 위해 관련 산업 지원제도를 마련한 것이 이제 실질적으로 기업유치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매크로그래프, KC LNG Tech(주) (KOGAS 및 조선3사 합작회사)를 유치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을 본격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그동안 역외 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해 시역 인근 소재 강소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었는데, 지난 5월 투자진흥기금 관련규정을 개정해 고용효과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역외이전 강소기업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입지․설비보조금, 설비이전비 등)를 마련하는 등 민선6기 최대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