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에 올인하는 기업들] '신용과 의리' 사훈 실천할 한화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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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wah그룹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에 따라 ‘지구를 살리자’를 주제로 6년째 지속하고 있다. 일반 과학경진대회와 달리 참가자가 제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을 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5년간 3400여팀 7300여명의 고교생이 참가했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이 해외 명문대와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외 유수 대학으로 진학해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상금과 해외탐방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1억원을 투입하는 국내 최대 과학기술 인재 발굴 경진대회다. 선발된 과학 영재들은 꿈의 무대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민간연구기관 벨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근무하는 한국 과학자와 교수 등에게 특강도 듣는다.
지난 1월에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 수상 5개팀 10여명이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물리가속기연구소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와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을 차례로 방문했다.
한화는 또 한화인재경영원을 통해 ‘신용과 의리’라는 사훈을 실천하는 한화인을 육성하고 있다. 한화인재경영원은 신입사원부터 팀장, 임원에 이르기까지 각자 업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배양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경영과제 해결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성과 지향의 교육을 추구함으로써 미래지향적 인재를 키우고 있다.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인사평가시스템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여성 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 9월부터 임신 중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 야근을 금지하는 등의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 태평로와 여의도, 전남 여수 등 전국 7곳에 친환경 직장어린이집을 열었으며,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63빌딩에는 임신부 전용 휴게실도 마련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