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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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국내 증시에 대해 변동성 확대 국면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앞으로 방향성은 영국의 국민투표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희 연구원은 "6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무난히 넘어간 가운데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결국 앞으로 시장의 방향성은 다음 주 예정된 영국인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FOMC 금리인상 전망 점도표에 따르면 하반기 인상 횟수는 1회 정도로 줄어들었다. 남은 총 네 번의 FOMC 회의 중 11월 대선기간을 제외하면 실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7,9,12월 세 차례 정도다.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시장의 초점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민투표 전까지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의 연출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테일리스크'(가능성은 낮지만 파급력은 큰 위험요임)로 여겨지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