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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좋아하는 중국인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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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축 사료에 '뭉칫돈' 몰려
    대두박 가격 1년새 3배 급등
    올 들어 중국 원자재 선물시장을 달궜던 투자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이번엔 가축 사료인 대두박(大豆粕: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소, 돼지, 닭 등 가축사료로 쓰이는 대두박 가격이 지난달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가까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기준물인 3개월 대두박 가격은 올 들어서만 40% 올랐다.

    WSJ는 수급 측면의 불균형으로 대두박 가격이 오른다고 진단했다. 중국인의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대두박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두박 원료인 콩 작황이 올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대두박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글로벌 콩 재고가 내년 8월까지 8.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대두박을 제외한 일부 원자재 선물거래를 규제한 점도 대두박 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상하이·다롄·정저우상품거래소는 철광석·목화 등 일부 원자재 선물거래에 대해 일제히 거래수수료와 계약증거금을 올리고 하루 거래 한도를 설정했다. 여기에 다롄상품거래소가 지난해 대두박의 거래수수료를 낮추면서 투자자가 대두박에 몰렸다.

    다롄상품거래소는 최근 과열된 투기를 이유로 수수료를 종전 수준으로 올렸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9월물 대두박 가격은 이달 2일부터 6거래일 동안 15% 뛰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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