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에서 키운 알짜 자회사 라인이 지분을 전량 보유한 한국 네이버에 단 한 차례도 배당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네이버는 라인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상장 후에도 70%대 지분율을 유지한다.15일 라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일본 증권거래소(JPX)에 제출한 상장 심사 서류에 따르면 라인은 회사 설립 이래 배당을 약속하거나 실제 현금 배당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인은 이 서류에서 "앞으로의 배당은 회사의 금융 상황, 영업 성과, 이익유보금 수준, 자본 수요 등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배당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네이버는 라인 대표이사를 일본인으로 선임했으나 한국에서 전문가를 다수 파견해 경영에 관여하게 했다.2013년 매출 4천390억원, 영업손실 860억원을 거둔 라인은 2014년 매출 9천57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작년 매출 1조3천35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올해 들어 라인은 상장을 앞두고 마케팅비를 축소하는 등 손익을 관리한 결과 1분기에만 5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연말에도 배당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인 관계자는 "비상장 회사로서 성장에 무게를 두고 배당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어차피 지분 100%를 네이버가 갖고 있어서 주주 환원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이는 돈을 버는 주요 계열사를 한국에 두고, 일본 지주회사에서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배당을 가져가 `국부(國富) 유출` 논란을 빚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사례와 정반대로 볼 여지가 있다.재벌닷컴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 계열사들로부터 최근 5년간 561억8천300만원에 달하는 배당을 받았다. 특히 비상장 회사인 호텔롯데의 배당액이 가장 많았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유천, 공익근무요원 복무 모습 보니 ‘PC 메신저 몰두’ㆍ임우재, “사실 이건희 경호원이었다” 이부진과 결혼 뒷이야기 고백ㆍ신해철 집도의, 2013년 의료과실도 적발돼 추가 기소...“내 잘못 아니다”ㆍ[오늘날씨] 장마 언제 시작? 기상청 "15~16일 천둥 번개 동반 비"ㆍ‘슈가맨’ 윤현숙, 오랜만에 뭉친 잼 인증샷 “참 행복했습니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