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중국의 의약·바이오 산업이 수요 증가와 정책 변화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해 위생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5%며, 중국 정부는 이를 2020년 6.5~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국민소득 증가와 고령화 가속화로 의료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13차5개년계획을 감안하면 신약 및 수출, 공립병원 개혁 가속화, 바이오, 의료기기 및 건강보조식품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관심 기업으로는 헝루이 애이안 레푸 후알란 바이헬스 등을 제시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헝루이는 올해부터 매년 한 개 이상의 신약을 출시할 것으로 봤다. 애이안은 중국 최대 안과전문병원으로, 공립병원 개혁에서 기회가 생길 것이란 판단이다.

레푸는 심혈관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고, 후알란은 중국 2위 혈액제품 회사다. 바이헬스는 건강식품 전문회사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