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 미국서 도요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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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3위로 치고 올라와
프리우스·라브4는 판매량 급감
프리우스·라브4는 판매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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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환경차 시장조사업체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2513대 팔리며 도요타의 4세대 프리우스(9389대)와 라브4 하이브리드(4185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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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이 14.6%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경쟁 차종인 프리우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2%, 라브4는 35.3% 급감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월간 기준으로 2011년 미국 시장 출시 이후 지난해 5월 2943대, 2014년 7월 2800대 이후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월간 순위도 1월에는 7위였지만 2월 6위, 3~4월 5위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도요타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도요타가 7종,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6종 등 총 13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지난달 시장 점유율 73.1%를 차지했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 합계 점유율은 1월 6.8%에서 지난달 10.0%까지 올라갔다.
현대차 측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시장에서 팔리기 시작한 신형 LF쏘나타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1년 출시된 YF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연비를 8%가량 높였고 엔진과 모터 성능을 개선해 주행 성능도 끌어올렸다. 뒷좌석 시트 뒤쪽에 배치하던 배터리를 스페어 타이어 공간으로 옮겨 트렁크 공간을 10.5% 확대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