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이공계 대학 평가] 대학 발표논문 양적·질적 함께 평가…Scopus로 국제영향력 지표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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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코리아
어떻게 평가했나
어떻게 평가했나
‘2016 한경 이공계 대학 평가’는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산업계 관점에서의 평가라는 점과 연구의 질을 측정하는 데 중요한 대학 발표 논문을 양적·질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논문 평가는 그동안 중요성이나 기여도에 대한 검토 없이 이뤄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제학술지 영향력 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학술지 등재 창구로 쓰이는 스코퍼스(Scopus) 영향력 지수를 기반으로 삼았다.
스코퍼스는 5000여개 출판사에서 발행되는 2만2460여종의 출판물, 10만6300여권의 도서가 등재돼 있는 초록 및 인용 데이터베이스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연구성과 분석 때 활용하고 있다.
스코퍼스 영향력 지수는 글로벌 출판기업인 네덜란드의 엘스비어(회장 지영석)가 개발했다. △학술지의 주제별 인용 특성 △논문이 해당 주제에 영향을 미치는 속도 △3년간 발표된 논문의 인용 빈도 등으로 산출된다. 여기에 논문이 등재된 학술지의 규제 분야와 질, 명성까지 반영하고 있다.
셀(Cell) 란셋(Lancet) 네이처(Nature) 등 인용도 지수가 높은 저널에 실린 논문을 더 높게 평가하는 방식이다. 한경 평가팀은 이를 토대로 상위 3%, 10%, 25%, 100% 논문으로 영역을 나누고 영역별 논문 편수를 계산했다. 발표 논문에 대한 질적·양적 평가가 함께 이뤄지는 셈이다.
국제학술지 영향력 지표는 스코퍼스의 27개 부문에 걸쳐 등재된 논문 가운데 인문·사회 분야 5개를 제외한 22개 이공계 부문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지표 산식은 ‘(상위 3% 논문 수×2.0) + (상위 4~10% 논문 수×1.5) + (상위 11~25% 논문 수×1.0) + (상위 26~100% 논문 수×0.5)’를 썼다. 중복 게재된 논문은 상위 영역 기준 1건으로 반영했다. 영역별 논문 건수는 엘스비어 협조를 받아 한경 평가팀이 직접 산정했다. 국제학술지 영향력 지표는 ‘모든 인용을 동등하게 평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다만 학술 가치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기본 점수를 받도록 함으로써 일단 생산된 논문은 모두 가치를 인정받게 했다. 내년부터는 엘스비어에서 스코퍼스 영향력 지수를 독점 제공받아 신뢰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
국제학술지 영향력 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학술지 등재 창구로 쓰이는 스코퍼스(Scopus) 영향력 지수를 기반으로 삼았다.
스코퍼스는 5000여개 출판사에서 발행되는 2만2460여종의 출판물, 10만6300여권의 도서가 등재돼 있는 초록 및 인용 데이터베이스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연구성과 분석 때 활용하고 있다.
스코퍼스 영향력 지수는 글로벌 출판기업인 네덜란드의 엘스비어(회장 지영석)가 개발했다. △학술지의 주제별 인용 특성 △논문이 해당 주제에 영향을 미치는 속도 △3년간 발표된 논문의 인용 빈도 등으로 산출된다. 여기에 논문이 등재된 학술지의 규제 분야와 질, 명성까지 반영하고 있다.
셀(Cell) 란셋(Lancet) 네이처(Nature) 등 인용도 지수가 높은 저널에 실린 논문을 더 높게 평가하는 방식이다. 한경 평가팀은 이를 토대로 상위 3%, 10%, 25%, 100% 논문으로 영역을 나누고 영역별 논문 편수를 계산했다. 발표 논문에 대한 질적·양적 평가가 함께 이뤄지는 셈이다.
국제학술지 영향력 지표는 스코퍼스의 27개 부문에 걸쳐 등재된 논문 가운데 인문·사회 분야 5개를 제외한 22개 이공계 부문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지표 산식은 ‘(상위 3% 논문 수×2.0) + (상위 4~10% 논문 수×1.5) + (상위 11~25% 논문 수×1.0) + (상위 26~100% 논문 수×0.5)’를 썼다. 중복 게재된 논문은 상위 영역 기준 1건으로 반영했다. 영역별 논문 건수는 엘스비어 협조를 받아 한경 평가팀이 직접 산정했다. 국제학술지 영향력 지표는 ‘모든 인용을 동등하게 평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다만 학술 가치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기본 점수를 받도록 함으로써 일단 생산된 논문은 모두 가치를 인정받게 했다. 내년부터는 엘스비어에서 스코퍼스 영향력 지수를 독점 제공받아 신뢰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