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삼양홀딩스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용기 연구원은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은 1분기 매출 17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2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 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항암제의 국내 병원 마케팅 강화, 동남아 수출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며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양패키징은 2분기와 3분기에 전체 영업이익의 90%를 올리고 있다"며 "페트병 수요 증가로 2분기에만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삼양사와 삼양바이오팜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회사가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3분기에는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단순화와 사업 구조조정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6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