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클래식·재즈·쇼핑…이스탄불의 여름 '3색 축제'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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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나라 터키

‘한여름 밤의 클래식’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
이스탄불 여름축제는 클래식 축제로 시작한다. 올해 44회를 맞이하는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muzik.iksv.org/en)이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 600여명이 26차례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사망 400주기를 기념하는 자리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의 구절인 ‘음악이 사랑을 살찌우는 양식이라면 계속 연주해다오(If Music be the Food of Love, Play On)’를 주제로 축제를 전개한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3악장과 멘델스 존의 ‘한여름 밤의 꿈’ 등을 연주한다.
터키가 배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딜 비레를 비롯해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바이올린의 거장 막심 벤게로프, 소프라노 에인절 블루, 비올리스트 제라르 코세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가 열연을 펼친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도 함께 공연한다.
레전드 아티스트와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재즈 페스티벌’

![[여행의 향기] 클래식·재즈·쇼핑…이스탄불의 여름 '3색 축제'에 빠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6/AA.11774404.1.jpg)
펑크, 블루스, 레게, 록,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1990년대 브릿팝 아이콘인 블러의 보컬 데이먼 알반과 시리아 국립오케스트라(The Orchestra of Syrian Musicians)가 펼치는 프로젝트 공연 및 미국 블루스 록 밴드 빈티지 트러블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최대 70%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이스탄불 쇼핑 페스티벌’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인 셰케르 바이람(7월5~7일)을 위한 음식 체험 이벤트도 마련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쇼핑몰과 시장 등에서 터키식 파이 바클라바, 오스만투르크 황실 요리 등을 맛보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라이브 콘서트, 패션쇼, 길거리 파티 등 흥미진진한 즐길거리와 경품 추첨 이벤트도 흥미를 더한다.
여행정보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셰케르 바이람 기간(7월 5일~7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이어서 항공편은 물론 숙소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 및 재즈 페스티벌 온라인 티켓 판매처는 biletix.com이다.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 사무소 (02)336-3030
![[여행의 향기] 클래식·재즈·쇼핑…이스탄불의 여름 '3색 축제'에 빠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6/AA.11772358.1.jpg)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