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구도의 20대 국회 출범과 함께 여야 거물급 정치인이 대거 참여하는 초당적 입법 연구모임이 탄생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미래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사회통합적 정책과 제도의 밑바탕을 그려보자는 취지에서 여야 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초당적 형태의 연구모임 '어젠다 2050'이 7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모임의 이름은 2000년대 초반 경제위기와 사회분열 위기 속 독일을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노동개혁 모델인 '어젠다 2010'에서 착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젠다 2050은 교육·고용·복지·조세·행정 등 5개 분야를 다룬다. 세부적으로는 △맞춤형 복지제도 △복지체계의 전면 재설계 △교육·고용의 유연성 및 사회보장성 강화 △정규직·비정규직 격차의 근원적 해소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어젠다 2050은 오는 7일 국회사무처 등록신청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내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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