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체험+] '카대리' 불러보니…"기사님, 커피값 대신 ★드려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카오드라이버 서비스 첫 날 이용해봤더니
    호출부터 결제까지 앱 하나로 OK
    커피값 실랑이에 얼굴 붉힐 일 없어
    편리함·안전함에 만족…서비스 안정화 필요
    카카오의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애플리케이션 화면.
    카카오의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애플리케이션 화면.
    [ 박희진 기자 ] "카카오드라이버로 모시는 첫 손님이세요."

    대리운전 기사 김준현씨(가명)가 운전대를 잡으며 건넨 첫 마디였다. 친절하면서 상기된 목소리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엔 미소 띤 김씨의 사진과 이름이 떠있었다.

    카카오의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가 출시된 지난달 31일 지인과 함께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저녁 8시20분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서 카카오드라이버 앱을 실행했다. 현위치가 자동으로 잡혔고 도착지를 입력하자 예상 요금이 떴다. 주행 거리가 길지 않아 예상 요금은 기본료 1만5000원부터 시작했다. 출시 기념 할인까지 더해져 실제 결제 예상요금은 5000원~8000원으로 표시됐다.

    호출하기 버튼을 누르자 얼마 안가 11분 후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떴다. 전화로 위치를 설명하지 않아도 돼 간편했다.

    배정된 기사의 이름과 사진, 가입된 보험사명도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가 보험가입심사와 전문가 집단의 면접을 통해 기사 회원을 채용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한층 더 마음이 놓였다. 특히 기자처럼 평소 대리운전 서비스를 꺼려했던 여성들에게 더 반가운 서비스인 셈이다.

    기사와 탑승 후 기사용 앱엔 미터기 화면이 떴다. 승객용 앱에서도 똑같은 화면을 볼 수 있었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이 미터기는 거리와 시간에 따라 요금을 1000원 단위로 책정한다.

    투명한 요금 체계 덕분에 도착 후 기사와 가격 실랑이를 벌일 필요가 없었다. 요금은 카카오페이와 연계돼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가 됐다.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아니라면 카카오톡 앱을 통해 본인 인증을하고 카드를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동승한 지인은 "커피값 명목으로 요금을 더 요구하던 대리운전 기사가 있어 불쾌한 적이 있었다"며 카카오드라이버의 자동 결제 방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체험+] '카대리' 불러보니…"기사님, 커피값 대신 ★드려요"
    대리운전 기사들도 카카오드라이버 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기존 중개 업체들의 횡포에 반발하며 근무 환경 개선과 시장 질서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 회원들은 업계 최저 수준인 수수료 20%만 내면 별도 비용 없이 중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담이 컸던 보험료도 내지 않지만 보상한도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김씨는 "아는 대리운전 기사가 외제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는데 보상한도가 2000만원 밖에 되지 않아 수천만원을 부담했었다"며 "카카오는 보험료를 받지 않는데도 자기차량 손해의 경우 5000만원까지 보상해줘 안심이다"고 말했다.

    기존 중개 업체들과 비교하면 카카오드라이버의 기본료가 저렴하지는 않다. 비슷한 수준이거나 일부 업체들보다는 오히려 더 비싼 편. 비용을 감수하고 편리함과 안전함을 선택할 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할 부분이다.

    서비스 안정화에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사를 기다리는 동안 앱 오류가 발생했다. 기사와 손님의 현재 위치가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되는 기능이 멈춘 것. 기사용 앱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실제 기사와의 만남은 예정 시간보다 10분 가량 늦어졌다.

    서비스 초기인 점을 감안하고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해 별 5개를 남겼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카카오택시'와 같은 기사별 서비스 후기 및 별점제를 도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처럼 별점과 후기 등을 이용해 우수 기사 회원에겐 우선 배차와 같은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 [],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광동제약, 자사주 397억원어치 처분

      광동제약이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지분 교환에 나섰다. 국내 제약사 대웅과 주사제 전문기업 휴메딕스, 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와 각각 손을 잡았다.광동제약은 자사주 664만5406주를 397억원에 처분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처분 주식은 기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된다. 대웅과 휴온스 관계사인 휴메딕스와는 지분 교환에 나설 계획이다. 대웅이 광동제약 230만9151주를, 광동제약이 대웅 58만1420주를 각각 취득하는 138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이다. 그동안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확대해온 광동제약은 대웅과 함께 전문의약품 등 신약 개발에 참여한다. 대웅은 이번 협력으로 소비재 등 리테일 부문 유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휴메딕스는 광동제약 232만9567주를, 광동제약은 휴메딕스 33만6900주를 각각 확보하는 139억원 규모 지분 교환도 추가로 이뤄진다. 안과와 비급여 주사제 시장에서 사업을 펴고 있는 광동제약은 휴메딕스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설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휴메딕스도 광동제약을 고객으로 확보해 CMO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추후 점안제 등 안과용 의약품 공동 개발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동원시스템즈엔 지분 교환 없이 120억원 규모 자사주 200만6688주를 처분할 예정이다.동원시스템즈는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아 주식을 교환하지는 않았다. 광동제약은 “동원시스템즈의 다양한 포장재는 광동제약 제품에 꼭 필요한 품목”이라며 “동원시스템즈와 사업 협력을 강화해 주요 제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rd

    2. 2

      스페셜 파티에 2030女 '바글바글'…성수동에 무슨 일이 [현장+]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성수동 'XYZ SEOUL' 앞에는 수십명이 줄지어 늘어섰다. 2030세대 여성이 대다수였다. 노란색 병아리 캐릭터 키링이나 응원봉을 들고 있는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 키링은 남자 아이돌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멤버 굿즈로, '네이버X스포티파이 스페셜 파티'에 참여하기 위한 대기줄이었다. 이날 파티에는 필릭스를 비롯해 죠지, pH-1, 화사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다.네이버는 지난달 27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을 추가했다. 월 4900원 멤버십 구독료 기존 스포티파이 구독료(7900원)보다 저렴하다. 이날 스페셜 파티와 이후 열리는 팝업스토어에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스포티파이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멤버십 자체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다. 응원봉과 필릭스 굿즈를 들고 공연을 기다리던 이다빈 씨(21)는 "사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기존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하다 해지했던 고객이 재유입되는 경우도 있었다. 박선영 씨(39)는 "웹툰 때문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했다가 잘 안 보게 돼 해지했는데 이번에 스포티파이가 추가돼 다시 가입했다. 원래 쓰던 음원 플랫폼보다 저렴해서 계속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혜택 강화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충성 고객'도 나타났다. 40대 정모 씨는 "넷플릭스 혜택이 생길 때부터 계속 네이버 멤버십을 쓰고 있다. 이젠 넷플릭스 혜택에 스포티파이를 추가 구독해 쓰려 한다"고 말했다.다양한 혜택으로 고객 리텐션(이용자 유지

    3. 3

      '먹는 위고비' FDA 첫 승인…글로벌 비만약 경쟁 본격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먹는 위고비’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 일라이릴리도 이르면 내년 3월께 먹는 비만약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먹는 비만약 경쟁의 막이 올랐다.노보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고비정 25㎎’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만 환자가 하루에 한 번 이 약을 먹으면 체중을 줄이고 감량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줄여준다. 먹는 GLP-1 제제가 체중 감량 용도로 미국에서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약은 ‘주 1회 투여’ 주사형 비만약인 위고비를 먹는 약으로 바꾼 펩타이드 계열 제제다. 노보노디스크는 같은 성분의 주 1회 투여 당뇨약 ‘오젬픽’을 먹는 약으로 바꾼 ‘리벨서스’를 이미 판매하고 있다. 먹는 위고비는 리벨서스보다 고용량을 비만 환자에게 쓰도록 개발했다. 내년 1월 온라인 약국 등을 통해 출시되면 환자는 최저 용량을 매달 149달러에 복용할 수 있다.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주사제에 이어 먹는 약도 경쟁사인 일라이릴리보다 먼저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릴리는 이르면 내년 3월께 미국에서 먹는 비만약 오포글리프론의 시판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사제 출시는 릴리가 2년가량 늦었지만 먹는 약 출시는 두 회사 간 격차가 4개월가량으로 단축될 것이란 의미다.감량률 면에선 먹는 위고비가 앞선다. 64주 차에 체중을 16.6%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오포글리프론은 72주 차 12.4%다. 복용법은 오포글리프론이 편하다. 먹는 위고비 성분인 펩타이드는 몸속에 들어가면 효소들이 빠르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