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는 올 1분기에 매출 1059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3.2% 증가한 것이다.

최근 아세안(ASEAN) 지역 관세 철폐 등으로 역내 자동차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비교적 선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근 동남아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 속에서 라오스 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 경쟁도 더욱 심화돼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실적 감소를 면치 못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라오홀딩스 역시 예전 대비 실적 성장률이 다소 감소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한' 브랜드에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시킨 신규 픽업 트럭을 추가할 계획이다.
라오스 자동차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픽업 트럭 시장에서 대한의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미얀마 신차 판매 부문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고, 올해 하반기 자체 브랜드 차량의 파키스탄 및 베트남 수출이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