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7일 “국민연금 잉여금을 공공부문에 투자하겠다는 더민주 총선 공약이 연금의 수익률을 훼손한다고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공공임대주택에 투자할 때는 수익률 확보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수익성에 전혀 이상이 없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출산율을 높여 인구구조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연금의 공공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구가 줄면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고 기금이 고갈될 염려도 있다. 인구 감소가 계속된다면 (그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