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세를 나타낸 27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참가자 8명 전원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다시 1970선에 바짝 다가갔다. 코스닥지수 역시 690선을 회복했다.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2% 이상의 수익을 챙기며 누적수익률을 7.47%로 끌어올렸다. 경인양행(4.08%), 팬엔터테인먼트(2.38%), 블루콤(1.95%) 등 기존 보유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낸 게 주효했다.

8강전 1위인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아이쓰리시스템(2.03%)과 엠에스오토텍(0.63%)이 올랐지만, 다른 보유 종목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0.86%)와 서울전자통신(-0.30%)이 약세를 보인 탓에 수익률 개선폭은 미미했다. 누적수익률은 11.78%로 소폭 상승했다.

그동안 손실 구간에 있던 참가자들은 수익구간에 접어들거나 근접,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보유종목들이 크게 오르면서 손실을 만회하는 데 한몫했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은 이날 3% 이상 손실을 만회, 누적손실률을 1.72%로 줄였다. 엘오티베큠(6.08%), 동성화학(6.77%), 엘비세미콘(6.53%) 등이 상승한 덕을 봤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도 덕성(4.50%), 에머슨퍼시픽(3.05%) 등이 오른 덕에 2% 이상 손실을 줄였다. 누적손실률은 3.05% 를 기록했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도 한독(2.85%)과 아이씨디(4.85%)가 오른 영향으로 2% 이상 만회, 수익구간 진입을 코앞에 뒀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달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