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20∼30대 청년층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20∼30대를 위한 낮은 가격의 멤버십을 내놓거나 이들을 위한 패키지를 출시하는 호텔이 늘어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 문턱을 낮춰 젊은이들을 잠재 고객으로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20∼30대를 겨냥해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전용 멤버십인 '엠배서더 플러스 클럽 아이엠(Ambassador Plus Club I Am)'을 출시했다.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객실 숙박권 2매, 레스토랑·바 3만원 이용권 2매, 코키지 프리 (Corkage Free) 쿠폰 1매로 구성됐다.

아울러 전국 15개 앰배서더 호텔에서 객실 10%, 레스토랑·바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고 객실 결제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7만9천원으로 호텔 멤버십으로서는 파격적이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20∼30대에게 부담없는 레저 생활을 선사하기 위해서 아이엠 멤버십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유료멤버십 리플레니시(Replenish)멤버십에 '원더풀'을 추가했다.

원더풀 멤버십은 기존 쿨(40만원), 와우(60만원), 메가(140만원) 멤버십보다 훨씬 저렴한 25만원에 가입할 수 있으면서도 공통된 식음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중 무료 숙박 쿠폰 1매, 호텔 레스토랑 2인 이하 식사시 20% 할인, 음료, 주류 20% 할인, 객실 요금 10% 추가 할인, 연중 객실 패키지 상품 5%할인 등으로 구성됐다.

멤버십 외에도 20∼30대를 겨냥한 패키지를 내놓은 호텔도 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명동은 20∼30대 젊은이들을 위한 패키지 '썸(SUM)'을 내놨다.

슈페리어 객실 1박, 조식 뷔페 1인, 호텔 2층에 위치한 '르 바'에서의 맥주 무제한 이용권, 여행 잡지 트래블러(Traveller)', SM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카페(SUM)의 에이드나 디저트 세트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인 기준 9만5천원(세금 별도)이며 1인 추가시 1만5천원이 추가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d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