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펀드 명품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연 평균 수익률 7% 이상…고배당주·우선주에 자금 집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당프리미엄중·대형주 편입비중 높아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콜옵션 매도로 추가 수익
펀드 설정액 6500억…장기·초보 투자자에 적합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콜옵션 매도로 추가 수익
펀드 설정액 6500억…장기·초보 투자자에 적합
![[명품 펀드 명품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연 평균 수익률 7% 이상…고배당주·우선주에 자금 집중](https://img.hankyung.com/photo/201605/AA.11722394.1.jpg)
○우선주와 고배당주 집중
![[명품 펀드 명품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연 평균 수익률 7% 이상…고배당주·우선주에 자금 집중](https://img.hankyung.com/photo/201605/AA.11726745.1.jpg)
편입 종목을 고르는 기준은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주는가’다. 갑자기 실적이 좋아져 배당을 늘린 기업보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배당을 해왔거나 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담는다.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 시가총액 및 거래량은 물론 최근 3년 현금배당금 데이터까지 분석하는 이유다. 우선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유통된다. 반면 배당은 보통주보다 두둑하다.
○커버드콜 전략으로 손실 방어
콜옵션을 매도해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병행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의 절반가량을 이 전략을 통해 벌어들였다. 요즘처럼 주가가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을 때일수록 커버드콜 전략이 잘 먹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쓰면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를 땐 손해를 보지만 횡보장에선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락장에서도 수익률을 방어하는 데 기여한다.
이 펀드가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우선주다. 전체 자산에서 이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10.49%(지난 3월19일 기준)에 달한다. 한국전력(2.30%), SK텔레콤(1.78%), CJ제일제당 우선주(1.16%) 등도 편입 비중이 높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소형주보다 중·대형주가 많이 포함돼 있다”며 “저금리 시대 시중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매매회전율이 30%대로 낮은 것도 이 펀드의 특징으로 꼽힌다. 불필요한 매매로 거래 수수료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았다는 설명이다. 매매회전율은 펀드매니저가 얼마나 자주 포트폴리오를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매매회전율은 연간 기준으로 200% 안팎에 달한다.
배당프리미엄펀드는 장기투자자 또는 주식 투자 초보자에게 적합한 펀드다. 일반형 펀드 외에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지급식 및 연금저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성 상무는 “10년 후에 사용할 목돈을 마련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매일 수익률을 들여다보지 않을 사람에게 우선 추천한다”며 “장기적으로 연평균 6% 수익률을 추구하는데, 10년 뒤면 복리 효과로 80%에 달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펀드보수는 선취 수수료를 별도로 떼는 A클래스를 기준으로 연 0.96%(판매보수 0.46%, 운용보수 0.45%, 수탁보수 0.03%, 사무보수 0.02%)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