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22일 “지난 4·13 총선에서 분출된 국민의 분노와 좌절을 담아낼 그릇에 금이 갔다”며 “새 그릇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과 헌신, 또 진정한 노력을 담아내는 새판이 짜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게이오대 강연 등을 위해 지난 18일 출국했다가 이날 귀국한 손 전 고문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의 요구를 담아내는 그릇”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계 복귀 의사를 거듭 밝힌 것이다. 손 전 고문은 ‘새판짜기 발언’에 대해 “내가 정치를 떠나 있지만 국민의 요구를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