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도내 청소년들의 과학 꿈을 키워주기 위해 ‘찾아가는 과학강연’을 진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과학강연은 과학기술인이 직접 중·고등학교에 방문해 강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까지 참여희망 학교를 모집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강연에는 기업 임원, 대학교수, 국책연구소 연구진 등 각 분야의 전문 과학기술인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총 70회 강연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소개했던 IT, BT분야 주제를 비롯해 체육과학, 소방 방재, 미래직업탐색 등 학생들의 진로탐색에도 도움이 되는 주제도 추가됐다.

지난해 강연을 수강한 덕이고등학교 이정인 교사는 “교과서 밖 과학강연으로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이끌 수 있었다”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과학을 주제로 융합적인 소양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용연 경기과기원 산학연지원본부장은 “강연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이공계 진로탐색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해 도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을 희망하는 학교는 경기과기원 홈페이지(www.gstep.re.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culture@gstep.re.kr)로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경기과학멘토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과학강연은 2012년부터 시작해 총 276개교, 청소년 2만6000여 명이 수강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