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그룹 계열 해성디에스가 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해성디에스는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와 예비투자 설명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해성그룹의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2014년 삼성테크윈으로부터 관련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70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82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해성디에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400만주 규모다. 공모 희망가는 1만2000원~1만5000원으로 다음 달 9일~10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청약예정일은 같은달 15일부터 16일까지며, 상장·매매개시 예정일은 6월말이다.

회사 측은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다층 반도체 재료 생산 및 인프라 도입에 투입해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