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색 박물관 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뇌 박물관'을 12일 개관했다. 뇌 박물관은 전국 최초로 뇌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중원구 금상로 137 중원구보건소에 마련됐다.

이재명 시장은 개관식에서 "뇌 건가 체험박물관이 시민들의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물관은 382㎡ 규모 뇌 건강 체험박물관은 콘텐츠 개발 비용 등 2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뇌와 몸 ▲뇌와 인간 ▲뇌와 건강 ▲뇌와 지능 등 주제별 4개 전시 체험시설로 구성됐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건강한 두뇌를 만드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동물과 인간의 뇌 비교, 치매 자가 검진, 기억력 퍼즐 맞추기, 두뇌 올림픽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뇌 건강관리와 치매 예방에 관한 이해를 도우려고 노인보건센터 소속 간호사를 해설사로 두고 있다. 뇌 건강 체험박물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