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매공방에 197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0.44%) 하락한 1973.8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6.67포인트 오른 1989.17로 시작해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0억원 넘게 매수·매도하며 지수를 1970선에 묶어놓고 있다.

기관은 23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0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중 400억원이 넘었던 순매도폭을 101억원까지 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71억원, 비차익이 585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757억원 매도 우위다.

의료정밀(2.52%)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운수창고가 1.63% 하락했고 기계와 건설도 1% 가까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아모레퍼시픽이 2.09%, KT&G가 3.10% 빠졌고 네이버LG생활건강도 2%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정리매매중인 경남에너지가 120% 가까이 오르고 있다. 매각 기대감에 코스모신소재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모회사인 코스모화학도 20% 가까이 상승세다. 이날 신규상장한 해태제과식품도 상한가로 입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7포인트(0.28%) 오른 702.20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홀로 22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61억원, 134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파라다이스가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5% 넘게 급락했고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SK머티리얼즈도 2% 넘게 내렸다. 반면 카카오는 3.08%, CJ E&M은 4.24%, 케어젠은 5.15% 오르고 있다.

1분기 깜짝실적을 실현한 심텍홀딩스가 14%대 급등 중이다. 이란 섬유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티케이케미칼도 7%대 오르고 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게임빌도 3%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