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당 대회 개막일 맞춰 경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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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노동당 당 대회 개막일인 6일 북한군은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제7차 당 대회를 앞둔 지난 2일 평양과 국경 지역에 특별경비주간을 선포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국가적인 행사 기간에 외부의 공격이나 내부의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북한군 소초(GP)에서는 최근 상급부대 지휘관이나 참모의 방문이 빈번해지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한 정황이 포착됐다. 작년 말부터는 DMZ에 경계초소 200여개를 새로 설치하기도 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도 꽃게철을 맞아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LL 해역에서 최근 조업 중인 북한과 중국 어선이 예년의 2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핵실험 준비를 시사하는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5차 핵실험은 일단 당 대회 이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북한은 제7차 당 대회를 앞둔 지난 2일 평양과 국경 지역에 특별경비주간을 선포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국가적인 행사 기간에 외부의 공격이나 내부의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북한군 소초(GP)에서는 최근 상급부대 지휘관이나 참모의 방문이 빈번해지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한 정황이 포착됐다. 작년 말부터는 DMZ에 경계초소 200여개를 새로 설치하기도 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도 꽃게철을 맞아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LL 해역에서 최근 조업 중인 북한과 중국 어선이 예년의 2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핵실험 준비를 시사하는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5차 핵실험은 일단 당 대회 이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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