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옥시 연구비' 유용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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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로부터 뒷돈을 받고 유리한 실험보고서를 써준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된 서울대 조모 교수가 연구 용역비를 개인적으로 쓴 정황이 포착됐다. 5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조 교수가 옥시에서 받은 용역비 2억5000여만원 가운데 일부를 개인적으로 쓴 단서를 파악했다. 옥시가 지급한 연구용역비는 규정상 서울대 법인계좌로 입금됐고, 조 교수가 필요할 때마다 비용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