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하며 1980선을 밑돌고 있다.

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33포인트(0.42%) 내린 1978.0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0.78%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 지수는 각각 0.87%와 1.13% 빠졌다.

국제유가 하락,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기관이 41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2억원과 10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19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KT&G 등을 빼고 대부분이 내림세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란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전날 코오롱글로벌은 이란 방송연기금의 무역투자전문 자회사인 JBP, 국내 화장품 업체인 코스온과 함께 이란 내 한류활용 사업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1.44포인트(0.21%) 내린 697.2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11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과 405억원 순매수다.

파트론은 1분기 호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 중이다. 파트론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80억원, 20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47%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115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