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벌리며 1980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3포인트(0.77%) 내린 1978.72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악화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한 후 낙폭을 벌리며 197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3억원과 138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있다. 개인은 1687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81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통신 화학 음식료품 보험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LG생활건강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다.

삼성중공업한전KPS는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5% 이상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90%) 내린 693.4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과 152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609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위까지는 CJ E&M을 제외하고 전부 내림세다. 코데즈컴바인은 3% 이상 빠지고 있다. 메디톡스도 2%대 하락세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중국 화이자신의 경영 참여 소식에 2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씨그널엔터는 지난 29일 화이자신의 경영진 5인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오후 1시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1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