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애플 급락에 휘청…대구 '한경 데이' 개최
간밤 미국 증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이 급락세를 보인데 따라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 실적 부진으로 6% 떨어진데 이어 이날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매도 소식에 또 3% 넘게 밀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비공식 협의'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는 북한이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한 것과 관련해 소집된 긴급회의였다. 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안보리 4월 의장국인 중국에 요청해 이뤄졌다.

◆ 뉴욕증시, 애플 급락에 하락…다우 1.17%↓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0.79포인트(1.17%) 하락한 17,830.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34포인트(0.92%) 내린 2,075.81에, 나스닥 지수는 57.85포인트(1.19%) 떨어진 4,805.2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통화완화책이 발표되지 않은 실망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내림세를 이어갔다.

◆ 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상승…WTI 1.5%↑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11월초 이후 최고가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0센트(1.5%) 오른 배럴당 46.0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1센트(1.93%) 상승한 배럴당 48.0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 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식 협의'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는 북한이 28일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한 것과 관련해 소집된 긴급회의였다. 안보리는 1시간 이상 진행된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럽증시 혼조 마감…범유럽지수 0.30%↓

유럽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4% 오른 6,32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21% 상승한 10,321.15를 기록했으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04% 떨어진 4,557.36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0% 내린 3,121.17을 기록했다.

◆ '불의 고리' 남단 비누아투서 7.3도 지진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해안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쓰나미경고센터는 이번 지진에 따라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지진은 산토 마을에서 남동쪽으로 9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바누아투는 일본·동남아·뉴질랜드 등 태평양 연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를 일컫는 '불의 고리'의 남단에 있다.

◆ 케이블TV 회사 컴캐스트, 드림웍스 인수

미국 최대 케이블 TV 회사인 컴캐스트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컴캐스트는 28일(현지시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주당 41달러, 총 38억 달러(한화 약 4조3263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가 드림웍스를 인수하게 되면 애니메이션 업계 1위인 월트디즈니와 경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 이동통신 3사, 3조원 '주파수 경매' 시작

낙찰가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29일 막을 올린다.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총 5개 블록(대역) 140㎒ 대역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나선다. 경매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시작된다. 경매는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경쟁이 치열해 막판까지 경매가 진행될 경우 낙찰까지 최장 8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 4년제大 평균등록금 667만원…의학계열 최고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180개 학교의 명목등록금에 학생정원을 가중해 산출한 평균등록금 결과값은 667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4000원(0.2%) 상승한 수치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평균등록금이 938만84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예체능 782만5400원, 공학 712만7000원 순이었다. 1인당 평균등록금이 가장 많은 학교는 연세대(874만원)였다.

◆ 한경, 언론사 첫 대구서 대규모 콘퍼런스

‘대구, 글로벌 창조혁신도시를 향하여’를 주제로 한 ‘대구 혁신브랜드 전략 콘퍼런스’가 한국경제신문사, 한국경제TV 공동 주최로 29일 대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다. 중앙 언론사가 대구의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상급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과 취업설명회인 ‘한경 잡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 구름 많다가 맑아져…전국 미세먼지 '보통'

금요일인 29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까지 내륙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인천·경기남부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권민경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