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LS산전에 대해 앞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올해 이후 전력시스템과 자동화 사업의 외형성장,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너지 프로슈머,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확대에 따른 융합사업의 매출 고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는 실적 전망치 및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의 상향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융합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이 성공할 경우 주가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 13% 증가한 2조4000억원과 17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력시스템과 자동화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83%, 35% 늘어난 120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017년 이후 원자력 및 석탄 발전 설비용량 증가로 송전망 증설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송전망 설비인 전력시스템의 매출은 2018년까지 3년간 연평균 14%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화 매출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따른 대기업향 매출증가, 스마트 공장 확대 등으로 연평균 10%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