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500대 기업 33곳은 '좀비기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EO스코어 조사
    3년 연속 벌어서 이자 못내
    국내 500대 기업 중 33곳은 매년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3년 연속 충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금융회사와 지난해 사업보고서·연결감사보고서 미(未)제출 기업을 제외한 380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이 33개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1보다 낮으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여겨지고, 3년 연속 1을 밑돌면 좀비기업으로 간주된다.

    좀비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건자재 관련 기업이 9개로 가장 많았다. 석유화학 관련 업체가 6곳이었고, 조선·기계·설비업종 기업도 6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운송업체 3곳과 전기·전자 및 철강업체가 각각 2곳으로 나타났다.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STX조선해양 등 3개 업체, 부분자본잠식 기업은 한진해운 등 10개 회사였다.

    33개 좀비기업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3조8027억원)보다 33.4% 늘어난 5조1146억원을 기록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하나은행, 군 장병 위한 '하나 나라사랑카드' 출시

      하나은행이 군 마트(PX)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하나 나라사랑카드’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하나 나라사랑카드’는 하나은행이 입대 전부터 복무 기간, 전역 이후 사회진출까지의 전 여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생활밀착형 체크카드다. 장병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군 마트(PX) 최대 30% △온라인 쇼핑 20% △배달앱 20%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CU 편의점 최대 30% 현장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장병들이 외박이나 휴가 시 자주 이용하는 패스트푸드 등의 외식 브랜드, PC방, 카페. 숙박 앱은 물론 어학 시험 서점, 놀이공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외출·외박·휴가 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교통비 절감 지원에도 나선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택시까지 최대 20% 캐시백 할인 서비스를 적용한다.업무시간 종료 후 스마트폰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 비중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통신과 디지털 라이프 지원까지 나선다. 휴대폰 요금, OTT, 모바일 음원, 구독형 서비스 등에 할인 또는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카드 실적 조건 등도 최소화했다. PX, 온라인 쇼핑 할인 등의 주요 핵심 혜택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제공한다.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선보였다. 군에서 수령하는 복무 급여를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받으면 연 2.0%의 금리를 금액 한도 없이 제공한다. 군 복무 기간에 목돈 마련을 위한 국군 장병 전용 적립식 상품인 ‘하나장병내일준비적금’의 금리를 최대 연 10.2%까지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외에도 현역병을 대상으로 상해사망, 후유장애 등

    2. 2

      "내년엔 韓관광 사상 첫 '2000만 시대'…中日 갈등 반사수혜"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85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에는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역시 증가하면서 약 1000만명 규모의 인·아웃바운드 불균형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29일 야놀자리서치는 서울 대치동 MDM 센터 사옥에서 '2026 인·아웃바운드 수요 예측과 관광 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딥러닝 수요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한 2026년 관광시장 전망과 구조적 해법을 발표했다. 내년 외래 관광객 2036만명 '사상 최대'…"중일 갈등은 기회"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36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는 것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올해로, 연말까지 18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번 전망치는 일본과의 정치·외교적 갈등에 따른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 영향을 제외한 수치다. 이른바 '한일령'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감안할 경우 50만~90만명이 더해져 최대 2126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국가별로는 중국이 615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384만명), 미국(166만명)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 시장은 강달러 효과에 힘입어 팬데믹 이전 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홍석원 야놀자리서치 수석연구원은 "과거 사드 사태 당시 중국인 관광 수요의 10~13%가 일본으로 이동한 대체 효과가 확인됐다. 최근 심화하는 중·일 갈등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 요인"이라며 "풍선 효과가 현실화할 경우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700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3. 3

      한국 수출, 사상 최초로 7000억달러 돌파

      올해 한국 수출이 사상 최초로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7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29일 산업통상부·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 기준 올해 연간 누적 수출액 7000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한국의 연간 수출 규모는 1995년 1000억달러, 2004년 2000억달러, 2006년 3000억달러, 2008년 4000억달러, 2011년 5000억달러, 2018년 6000억달러를 각각 넘겼다. 수출 7천억달러는 2018년 6000억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한국은 미국(2000년), 독일(2003년), 중국(2005년), 일본(2007년), 네덜란드(2018년)에 이어 수출 7000억달러를 돌파한 세계 6번째 나라가 됐다.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첫 수출에 나선 이래 77년 만에 달성한 역사적 성과다. 1948년 수출액 1900만달러에서 3만6000배 이상 성장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4.6%다.올해 초만 해도 미국발 관세 충격과 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통상환경으로 인해 우리 수출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상반기 수출은 감소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대미 관세 협상 타결 등이 이뤄지면서 6월부터 뒷심을 발휘했다.반도체를 필두로 자동차, 선박, 바이오 등 주력 산업의 굳건한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한류와 산업이 선순환을 이루며 식품, 화장품 등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수출 지역도 미국과 중국의 비중이 감소하고, 아세안·유럽연합(EU)·중남미가 증가하는 등 시장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 이밖에 지난 9월까지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액·기업 수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 저변도 한층 넓어졌다.정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이 미국 관세, 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통상환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