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드리운 '정피아'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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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공석이던 감사에 청와대출신 인사 내정설
외풍 우려하는 직원들 "KB사태 벌써 잊었나"
국민은행 "확정된 바 없어"
외풍 우려하는 직원들 "KB사태 벌써 잊었나"
국민은행 "확정된 바 없어"
청와대에서 국회 관계를 담당한 신 전 비서관은 총선을 앞둔 지난 12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와 경북대를 나온 그는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부소장을 지냈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때는 박근혜 캠프에서 여론조사단장을 맡았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소통비서관 등을 거치며 청와대에서 3년 넘게 근무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인사는 “현기환 정무수석 아래서 일해온 신 전 비서관을 국민은행 감사로 보내려고 여론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감사 선임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 전 감사 퇴임 이후 금융권에서는 정치권 인사와 전직 관료가 국민은행 감사 자리를 노린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KB금융은 계속 공석으로 뒀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관련 경력이 없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감사로 오면 윤종규 KB금융 회장 취임 이후 안정을 찾고 있는 KB금융이 다시 외풍에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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