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가 오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서울 명동에서 쓰레기를 줄이자는 뜻을 담은 누드 행진 행사를 벌인다.

러쉬는 22일 과대 포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일부 직원 및 고객들이 옷을 벗고 앞치마를 두른 상태로 명동 일대를 걷는 '고 네이키드(Go Naked)'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불필요한 포장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뜻을 담은 행사로 러쉬가 진출한 각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9년 10월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한 후 두번째다.

러쉬 관계자는 "현재까지 직원과 고객을 합해 약 30명이 행사 참여를 지원한 상태"라며 "참여자들은 속옷 등 가벼운 차림에 앞치마를 두르고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러쉬코리아 제공
사진=러쉬코리아 제공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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