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섬녀본색'…후반 3언더파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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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롯데챔피언십 첫날
1타 차 3위…2연패 '순항'
1타 차 3위…2연패 '순항'

이날도 ‘하와이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단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높은 아이언샷 적중률을 보였다. 빨간 바지 대신 분홍색 스커트를 입고 나온 김세영은 전반 9개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바람에 적응을 끝낸 후반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13~15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합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다.
선두에는 호주 동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태국의 희망’ 모리야 쭈타누깐(22·태국)이 함께 올랐다. ‘버디트레인’ 이민지는 별명답게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적어냈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톱10’ 중 태극낭자는 김세영과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오른 지은희(29·한화)뿐이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장수연(22·롯데)은 1언더파 71타를 쳐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2오버파 47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