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1등석' 같은 고속버스 9월 운행
여객기 1등석처럼 좌석마다 칸막이와 모니터를 설치한 고급형 우등 고속버스(사진)가 오는 9월부터 운행된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은 12일 “6월 열릴 부산국제모터쇼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9월께 실제 운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형 우등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 등에서 시범 운영한다. 기존 우등 고속버스보다 좌석 공간이 넓어 뒤로 완전히 젖힐 수 있다.

요금은 우등 고속버스보다 약 30% 비싸진다. 우등 고속버스는 일반 고속버스 대비 50%, 고급형 우등 고속버스는 기존 우등 고속버스 대비 30%까지 할증할 수 있다. 서울~부산 요금은 기존 3만4200원(서울고속버스터미널 출발 기준)에서 4만4000원대로, 서울~광주는 2만8200원(동서울종합터미널 출발 기준)에서 3만6000원대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부산 고속철도(KTX) 요금은 5만9800원, 서울~광주는 4만6800원이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