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황복 - 송수권(1940~2016) 입력2016.04.10 18:34 수정2016.04.11 02:58 지면A2 글자크기 조절 기사 스크랩 기사 스크랩 공유 공유 댓글 0 댓글 클린뷰 클린뷰 프린트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사람에게 죽음의 본능마저 초월하는 맛의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황복 맛! 절세가인 서시유방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혹의 맛. 봄에 죽어도 좋을 만큼 먹어보고 싶게 하니,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맛. 황복이 맛있는 살구꽃 피는 봄날에 시인의 말처럼 자는 듯 먹어봤음 하는 그 비밀스러운 맛을 맛보고 싶어집니다.김민율 시인(2015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구독신청 모바일한경 보기 관련 뉴스 1 "노년기 불면증 심각했는데"…놀라운 연구 결과 나왔다 [건강!톡] 노년기 불면증 해소에는 근육 강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태국 마히돌대 끼띠뽄 나가비로지 교수팀이 불면증 노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24건의 메타 분석을 진행한 결과, 근육 강화 ... 2 미련과 망설임 사이…이 마음도 사랑일까 우리는 사랑을 확실하고 아름다운 말로 꾸미곤 한다. 영원한 사랑, 운명 같은 사랑 같은 표현을 사용하면서다. 현실 속 대부분의 관계는 그렇게 낭만적이지 못하다. 후회, 망설임, 미련, 고민, 이런 모호하고 갈피를 잡... 3 [이 아침의 발레리노] 마린스키발레단 뚫은…완벽한 유연성·표현력, 전민철 전민철(사진)은 오는 6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에 입단할 예정인 2004년생 발레리노다. 마린스키발레단에서 활약하는 수석무용수 김기민에 이어 한국인 발레리노로는 두 번째 입단이다.전민철은 선화예술중을 거쳐 한국예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