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차체 길어진 티볼리 에어, 액셀 밟을수록 네 바퀴가 지면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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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Joy
![[시승기] 차체 길어진 티볼리 에어, 액셀 밟을수록 네 바퀴가 지면에 딱~](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19872.1.jpg)
이번에 시승한 차는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다. 기존 티볼리보다 길이는 245㎜, 높이는 15㎜ 커졌다. 적재공간은 720L로 297L 늘어났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40L까지 실을 수 있다. 티볼리의 약점이던 공간 활용성을 보완했다.
하지만 실제로 달려보니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오히려 차체가 약간 길어진 만큼 균형이 잡혔다는 느낌이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티볼리 에어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급인 4륜구동 RX 모델이었다. SUV 전문업체인 쌍용차답게 네 바퀴가 지면을 꽉 붙잡고 달리는 듯한 안정감이 느껴졌다.
고속도로와 복잡한 시내 도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200㎞가량을 달렸다. 연비는 L당 15.1㎞를 찍었다. 공인연비 13.3㎞/L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엔진의 힘이 충분해 액셀을 세게 밟지 않더라도 여유 있게 달릴 수 있다. 그 덕분에 실제 연비도 높게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쌍용차는 지난달 8일 출시한 티볼리 에어를 매달 2000대(내수·수출 각 1000대)씩 연말까지 2만대 팔 계획이다. 한 달이 지난 이달 8일까지 계약 수는 국내시장에서 3000대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