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정' 된 코스닥 1·2위, 엇갈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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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 상승 12만원 눈앞
카카오, 인터넷은행 차질 전망↓
카카오, 인터넷은행 차질 전망↓

4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3.15% 오른 1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2만원대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카카오 하림 SH공사 한국투자금융 금호석유화학 등 6개사를 대기업집단에 새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앞으로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로부터 채무 보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약품 수출과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악재에도 램시마의 미국 FDA 승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카카오는 이날 2.46% 떨어진 9만9300원에 마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의 경쟁사인 네이버는 이날 3.66% 급등한 6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는 해외 계열사까지 합치면 카카오보다 규모가 크지만 국내 자산 규모 4조3800억원대를 유지하며 대기업집단 편입(5조원 이상)을 피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